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미디어센터

오티콘의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려요

[디지털타임스] 완벽한 피드백 제거를 위한 보청기, 오티콘보청기 신제품 오픈S 출시

운영자 2019-03-28 조회수 986


 
보청기를 처음 착용 했을 때 본인 목소리가 동굴에서 말하는 것처럼 소리가 울린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폐쇄효과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가 말을 할 때 성대의 울림이 뼈로 전달되어 귀의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보청기를 사용할 경우 외이도가 보청기로 인해 막혀 소리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메아리처럼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 폐쇄효과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말소리 이해력이 저하되거나 청취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불편함을 주는 폐쇄 효과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보청기에 음향 환기구(Vent)를 만들어 저주파수의 에너지를 귀 바깥으로 배출하는 것이 있다. 또는 오픈형 타입 보청기의 경우 '오픈돔'을 이용하여 소리의 울림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지만, 이는 완벽한 해결 방법은 아니다. 귀를 완벽하게 막지 않고 열어 놓게 되면 보청기를 통해 증폭된 소리가 외이도 밖으로 새어 나와 다시 마이크로 들어가 재 증폭되기 때문이다. 재 증폭된 소리는 바람소리와 같이 "삐-이" 하는 불쾌하고 날카로운 소리(피드백)를 발생시킨다.  

피드백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보청기를 귀에 알맞게 착용하거나, 보청기의 이득(보청기가 출력하는 소리 크기)을 줄이는 것이 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보청기 이득을 줄이는 방법은 보청기 사용의 만족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난청인 대부분은 주파수 대역에서 1kHz 이상으로 갈수록 청력 손실이 심해져 많은 이득 처방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고주파수 대역의 이득이 높아질수록 피드백 위험성 또한 높아지므로 기존의 피드백 관리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최근 출시된 오티콘 오픈(Opn)S가 피드백 문제를 해결한 보청기로 주목 받고 있다. 기존 피드백 관리 기술의 경우, 느린 속도의 피드백 탐지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귀로 들을 수 있는 피드백이 발생된 후에야 피드백 소리의 크기를 감소하거나 위상 상쇄 방식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을 적용해 발생한 피드백을 제어한다.

오픈S는 기존보다 30배 더 빨라진 피드백 탐지기 속도로 초당 56,000번 분석하여 피드백 위험을 사전에 파악한다. 피드백이 생성되어 음질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위험 영역에서 피드백의 신호를 제거하여 사용자는 피드백 없이 말소리를 편안하게 청취할 수 있다. 이로써 피드백 걱정 없이 보청기 이득을 최적으로 처방(기존보다 6 dB 향상)하여 사용자에게 최대 30% 더 많은 말소리 단서를 제공한다.

오티콘 코리아 박진균 대표는 "오픈S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말소리 단서를 제공함으로써 말소리 이해력과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능력을 각각 15%, 10% 향상 시켰다. 또한, 청취 노력은 10% 감소시켜 두뇌가 좀 더 편안하게 소리를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티콘코리아는 WDH 그룹사의 한국 지사로 오티콘 보청기 외에도 버나폰 보청기, 청각진단검사장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청각전문회사이다.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터어커스틱스, 오티콘 보청기의 음향처리기술과 인공와우 기술이 접목된 오티콘 메디컬 등을 다루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 2019년 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