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의 이비인후과팀은 지난 11월 29일~30일 양일에 걸쳐 장선오 교수를 필두로 국내외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제2회 인공와우 라이브서저리 워크샵을 진행했다.

인공와우 이식술은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는 환자가 보청기를 착용하여도 청력에 도움을 받을 수 없을 때, 인공와우를 달팽이관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이번에 시행된 라이브 서저리는 작년 첫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세미나이다. 인공와우 수술 2건과 유양동삭개술 및 고실 성형술 (Canal wall down mastoidectomy and tympanoplasty) 1건이 진행되었으며, 수술 장면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수술 집도의와 워크샵 참석자들이 서로 쌍방향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40여 년간 쌓아온 장선오 교수의 노하우와 국내의 인공와우 수술 기법이 소개되는 자리였다. 

본 이식술에서 채택된 제품은 오티콘 메디컬의 뉴로시스템으로 알려졌다. ‘뉴로시스템’의 내부장치인 뉴로지티아이 (Neuro Zti)는 통합 고정 시스템 (Integrated fixation system)을 도입하여 최소 면적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이는 두개골 손상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수술 시간을 최대 44분가량 단축함으로써 안전하고 빠르게 수술할 수 있다. 

또한 달팽이관 내부 구조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유연한 전극을 사용하여 잔존 청력을 보존 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

더불어 외부장치인 뉴로2는 인공와우 업계에서 현재 출시되어 있는 귀걸이형 음향처리기 중 가장 작고 얇기 때문에 착용 시 부담이 없다. 오티콘의 114년 기술을 그대로 녹여낸 메인 칩셋을 뉴로2에 적용하여 깨끗한 음질과 파워풀한 소음 제거 기능 등을 실행하면서도 배터리 소모량을 최적화 시켰다. 

귀걸이형 음향처리기로서 세계 최초로 방진방수 최고 등급 IP68을 받은 뉴로2는 먼지와 물에 대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주 교체가 필요한 마이크 필터를 공학적으로 설계하여 교체가 필요 없도록 만드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오티콘 메디컬의 박진균 대표는 “보청기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많은 난청인들이 오티콘 메디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티콘 코리아는 WDH(William Demant Holding) 소속으로 덴마크 오티콘 보청기, 오티콘 메디컬, 스위스 버나폰 보청기, 인터어커스틱스 등 인공와우부터 보청기, 청각장비, 청취보조장비까지 모든 청각 분야를 다루는 토털 청각솔루션 기업이다.

데일리그리드 / 2018년 12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