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미디어센터

오티콘의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려요

[한국경제] 장선오 교수 "아동 인공와우 착용자, 어음명료도 중요"

운영자 2017-08-16 조회수 1,298

장선오 교수 "아동 인공와우 착용자, 어음명료도 중요"



최근 유소아 난청은 조기발견 및 적절한 시기에 청력 보장구(보청기 또는 인공와우)의 착용을 추천하고 있다. 보장구를 착용하여 적극적 재활 치료함으로 정상적인 언어발달 및 인지발달을 할 수 있도록 빠른 조기재활이 이루어지고 있다. 

난청인이 선택할 수 있는 청력 보장구 중 하나는 인공와우이다. 인공와우 이식술은 1988년 처음 국내에 도입되어 양측 고도 이상의 청력손실이 있으며 보청기로도 큰 효과를 받지 못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었다. 현재는 기술의 발달과 함께 보험 수가 적용이 되면서 고도 이상의 난청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인공와우 센터장 장선오 교수는 아동 인공와우 착용자의 경우, 어음명료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선오 교수는 국내에서 800여건 이상의 이식술을 집도하며 국내 인공와우 이식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장선오 교수는 “유소아기(2세 이전)와 학령 전기(3세~6세)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경우, 소리를 통해 학습하고 언어 능력을 정상적으로 발달 시킬 수 있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인공와우 수술이 활성활 됨에 따라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학교 과정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는 난청 아동이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정상청력으로 회복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난청은 인공와우 수술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청각장애 아동의 손실된 청력을 보완하기까지는, 수술 후 꾸준한 재활 치료와 이식기기의 소리를 조절하는 매핑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소음환경에서 말소리를 인지하고 이해하는데 여전히 정상아동과는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장선오 교수는 “소음상황에서 듣기능력은 곧 학습효과의 결과와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나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공학 기술이 더욱 발달되어 향상된 소음 속 말소리 탐지기능 기술이 개발되어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독일 하노버대학 병원에서 인공와우 착용자들이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노버대학교병원 레나즈 교수 및 MHH 센터에서 어음명료도 검사를 소음상황 및 조용한 상황에서 난청기간 및 제품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하노버대학교병원 연구팀은 난청기간이 짧을수록 소음상황 보다 조용한 환경에서 더 우수한 어음인지 능력을 보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수술 전 난청기간이 길었던 환자 군에서는 타사와 오티콘 메디컬 제품의 경우, 조용한 환경에서 듣기 수행력은 비슷하였지만 듣기 어려운 소음상황에서 오티콘 메디컬 제품이 2배 이상 어음인지도가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장선오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 아동의 청각 수행능력에 따라 언어발달뿐만 아니라 학습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조기재활 및 인공와우 기기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티콘 메디컬 뉴로시스템은 113년의 덴마크 오티콘 보청기 기술(Inium Chipset)을 음향처리기에 적용하였다. 이는 다양한 청취환경 속에서 자동적으로 감지되어 말소리 이해력을 강화시켜주는Coordinated Adaptive Processing (CAP) 기법을 사용하였다. CAP어음처리기법은 소음환경 등의 어려운 듣기 환경에서도 어음명료도가 우수함을 하노버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되었다. 또한, 오티콘 보청기 기술 중 가장 특화된 기술이 소음 속 말소리 탐지 기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오티콘 메디컬의 박진균 대표는 “국내에서는 인공와우 사용자들이 아직 어음명료도의 중요성을 많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하노버대학교병원의 연구를 토대로 어음명료도의 중요성이 더욱 견고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티콘 메디컬은 오티콘 코리아의 인공와우 계열사로 오티콘 보청기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2017년 8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