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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난청인 늘어나지만 보청기 착용은 미비...왜?

운영자 2020-10-13 조회수 1,466

젊은 난청인 늘어나지만 보청기 착용은 미비...왜?

'보청기는 나이 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29만 3,620명에서 2019년 41만 8,092명으로 4년 새 약 42% 증가했으며, 30대 이하 젊은 환자가 8만 2,586명으로 전체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즉, 대부분 50대 이상이지만 전체 환자 중 5명 중 1명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인 셈이며, 이는 보청기가 누구나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난청 환자 5명 중 1명은 30대 이하, 소음성 난청이 가장 커  
이렇게 젊은 층 난청 인구가 늘어나는 까닭은 이 세대의 헤드폰, 무선 어폰 등 음향기기의 사용 증가와도 관련 있다. 귀에 오랫동안 이어폰을 끼고 크게 음악을 듣고, 많은 콘텐츠를 시청하면 소리 경로에 부담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난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소리를 전달하는 경로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전음성 난청' ▲소리를 감지하는 부분의 문제로 생기는 '감각신경성 난청'이다. 젊은 층 난청은 생활 속 소음에서 비롯된 감각신경성 난청이 대부분이다. 소음으로 인해 달팽이관 속 세포와 신경이 손상되어 소리를 잘 못 듣게 되는 것. 이외에도 달팽이관 혹은 신경이 선천적인 기형인 경우,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 경우 등이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한다.  

난청을 처음 진단받는 나이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더 이상 난청은 노인성 질환으로 볼 수 없다. 젊은 층의 난청 예방과 청력 보호를 위해서는 소음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이어폰은 하루 2시간 이상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고 이어폰 착용 시 보통 목소리 크기로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볼륨으로 듣도록 하는 것이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 젊은 난청인,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 착용 고려해 볼 수 있어   
젊은 층 소음성 난청은 스테로이드제 등 약물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그럼에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원인과 상태에 따라 보청기 착용, 중이염 수술, 인공와우 이식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청력은 시력과 마찬가지로 한번 떨어지면 정상으로 돌아오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초기에 난청을 진단받았다면 보청기 착용으로 청력을 더 악화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시력이 나쁘면 안경을 쓴다'는 인식은 일반화돼 있지만 '청력이 나쁘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 저조한 것은 사실이다. 국내 중등도 이상의 난청을 가진 사람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12.6%에 그친다. 이렇게 국내 보청기 사용률은 외국보다도 낮은 편이며, 그 이유로는 ▲보청기 비용 부담 ▲보청기 인식 및 낙인효과 ▲보청기 필요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을 꼽을 수 있다.  

젊은 난청인들이 특히 보청기 착용을 꺼려하지만, 최근에는 외부로 잘 보이지 않은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도 잘 보급돼 있다. 그중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로 116년 덴마크 보청기 기술력을 자랑하는 디만트 코리아㈜(대표 박진균)의 오티콘 보청기인 고급형 성능 48 채널을 갖춘 귓속형 보청기가 있다. 

본인의 청력 상태, 귀 모양, 선호도에 따라 초소형 고막형, 고막형, 외이도형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청각장애 등록자라면 정부지원 보청기로 구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사이트 오티콘 샵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 내 무료상담 코너나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시선뉴스 / 2020년 10월 06일